기사등록 : 2019-12-02 09:08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브로커리지 및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회복이 기대되는 증권업종에 대해 배당락 전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 및 회전율 상승에 따라 증권업종의 브로커리지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국내 증권사 약정 점유율 역시 3분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매매비중이 높은 키움(1.2%포인트), 카카오뱅크 연계영업 효과를 본 한국투자증권(0.5%포인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ELS 조기상환 회복도 실적 및 투자매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11월 ELS 조기상환은 9조8000억원으로 3분기 평균 6조5000억원, 10월 4조6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한편 4분기 전망에 대해선 실적의 계절성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2~3년간 4분기 실적은 양도세 회피에 따른 코스닥 부진, 배당락,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올해 4분기 역시 그 영향권을 벗어나진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ELS 조기상환 회복, 주식 반등에 따른 자기자본(PI) 투자자산 평가손익 개선으로 과거 대비 영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 우수한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락 전 증권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