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1-28 16:37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미국 무역협상의 낙관적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로 2120선을 내준 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16일째 연속 순매도로 코스피 지수 하락을 부추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43%, 9.25포인트(p) 하락한 2118.6p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16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선물시장 순매수를 고려하면 일방적인 한국증시 이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45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16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66억원, 1631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역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 7.21p 내린 640.18p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9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4%), 에이치엘비(7.43%), CJ ENM(1.16%), 펄어비스(1.67%), 스튜디오드래곤(3.16%), 헬릭스미스(4.41%), 휴젤(1.79%), SK머터리얼스(1.25%), 케이엠더블유(1.60%)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이 중 에이치엘비는 7.43%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꺾였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