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1-27 21:57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내년 총선에서 대구나 창녕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의사와 관계없이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태어난 곳에 갈지, 자라난 곳에 갈지는 내년이 되어봐야 알 것"이라면서도 "평당원들처럼 당에 공천 신청하고 경선도 거치겠다"고 말해 전략공천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홍 전 대표가 태어난 곳은 경남 창녕이며, 대구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는 "소멸 직전 정당을 살려줬으면 시비걸지 말라"며 "대구로 가든 창녕으로 가든 내가 알아서 출마하겠다"고 말해 당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중진 험지 출마론에 선을 그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2022년 대선 승리에 유의미한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는 대구 수성갑 또는 북구을 출마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