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1-24 11:5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을 찾은 아세안 정상들과 모두 양자회담을 하기로 하는 등 활발한 대아세안 외교를 통해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방한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에 이어 이날은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연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문 대통령은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을 마친 후 부산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려은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간 부산에서 머물면서 아세안 정상들과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24일 오후에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부산 일정의 문을 열 예정이다.
당초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었으나 훈센 총리가 장모의 건강 문제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일정은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에 참석하고, 저녁 때는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주재한다. 이 환영 만찬에는 아세안 정상들 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총괄부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등 경제인 등도 참석해 아세안과의 직접적인 투자와 애로 사항 공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 1과 4세션2, 업무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을 이어가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스타트업 서밋 및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참석하는 등 문 대통령은 경제 일정도 잊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진행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한·메콩 환영 만찬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부산 일정 마지막으로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과 공동언론발표를 마지막으로 3박 4일 간의 숨가쁜 일정을 마무리한다.
부산 일정이 마무리돼도 문 대통령의 아세안 외교 일정은 마무리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날 오후 서울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 및 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