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1-03 13:16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0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 결과, 상무대 군급식 군납조합인 장성 삼서농협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공모에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발표심사를 거쳐 삼서농협 포함 전국 13개소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장성 삼서농협은 최대 규모인 1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장성군 삼서면에 위치한 상무대는 육군 최대의 군사교육 시설이다. 특히 호남권 군부대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51군수지원단(급양대)과 간부양성학교를 보유하고 있어 농산물 급식수요가 수백억원에 달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 장병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 공급을, 지역 농업인에게는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농식품부 지역단위 푸드플랜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농촌형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기존에 추진 중이었던 장성군 푸드플랜 종합계획과 연계, 기획생산체계 구축 및 소비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농식품부, 국방부,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5개 품목 20%대에 불과하던 지역농산물 공급비율을 40%대(15개 품목 74농가 참여)까지 늘렸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