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30 12:08
[파주=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내 최초 LPG SUV인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가 QM6 전체 판매량의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성 르노삼성차 홍보팀장은 30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QM6·SM6 시승회에 참석해 "지난 6월 QM6 LPe 출시 뒤 판매 비중이 78%까지 올라갔다가 최근에는 65% 비중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애 첫 SU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디젤 보다는 정숙성이 뛰어난 가솔린과 LPG 모델을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르노삼성만의 LPG '도넛탱크'가 공간성과 안전성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르노삼성차는 기존 SM7과 SM6 LPe에 이어, QM6 LPe 등 다양한 LPG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QM6 LPe는 도넛탱크를 탑재해 LPG 차량의 최대 단점인 트렁크 공간 손해를 최소화하고, 편의사양은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SUV에 LPG 엔진을 탑재해 SUV의 실용성과 LPG 엔진의 경제성, 정숙성,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으로 LPG에 대한 선입견을 깬 것이 QM6 LPe 흥행성공의 결정적 열쇠였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삼성 특유의 도넛탱크 기술을 탑재해 트렁크 공간을 대폭 확보한 것은 물론, 최상의 후방충돌안전성까지 확보했고 1회 충전으로 약 534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비 효율성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QM6는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 78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QM6가 4048대 판매, 60.3% 증가율을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QM6 1.7ℓ 다운사이징(downsizing) 디젤 모델을 추가 투입해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운사이징은 엔진 배기량을 낮추면서도, 성능을 높이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의 공통적인 추세다. 르노삼성차는 2015년 SM5에 르노 1.6 TCe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하며 다운사이징 전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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