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29 14:30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검찰이 입시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 혐의로 구속된 정경심(57) 교수를 29일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 지난 24일 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이전 7차례 조사를 포함해 정 교수를 10번째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도 증거인멸 의혹을 위주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오전 정씨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37)씨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교수를 추가 소환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소환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사모펀드 의혹 추가 조사 이후 조 전 장관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관련해선 "공개 정보인지 여부, 증거은닉 관련 법리부분은 법원에 충분히 다 심문 과정에서, 또는 심문 이후에 법원에 소명했고, 그 결과가 영장 발부에 반영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음 달 12일 구속 기한까지 정 교수 관련 의혹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