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18 11:47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임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 배경에는 도덕성 부족, 국론 분열, 가족 비리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반면 잘못된 일이라고 보는 이유는 검찰 개혁 완수 불가, 여론몰이 등이 언급됐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잘된 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50%를 웃돌았다.
잘된 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38명, 자유응답) △도덕성 부족/편법·비리 많음(23%) △국론 분열·나라 혼란(17%) △가족 비리·문제'(15%) △장관 자질·자격 부족(12%) △국민이 원하지 않음·반대 우세'(7%) △늦은 사퇴·더 일찍 사퇴했어야 함 △거짓말/위선(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단 이 결과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여부나 잘잘못이 아니라, 장관직 사퇴 후 전반적 상황에 대한 인식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