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15 11:03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이 15일 “2022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한국·북한 전이 북한 김정은의 몽니로 유례없는 망신살 축구가 될 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무대를 남북간 정쟁의 장이 되도록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스포츠 주권마저 내팽개친 문재인정부의 무능 탓에 대한민국 축구가 스포츠외교사에 두 번 다시없을 불명예의 멍에를 안게 됐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가장 순수해야 할 스포츠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언제든지 희생양 삼을 수 있음을 보여준 북한의 이번 조치는 그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우리 땅에서 벌어지는 축구경기 하나 제대로 보지도, 응원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 스포츠 개최의 국제적 기본 룰마저 정면으로 거스르며 한국축구 대표팀을 홀대하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입장 하나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