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10 15:12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대학교의 미생물 친환경 농법이 미국 농가에 직접 전파된다.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미국 농가 24명이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GCM 미생물 농법’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GCM 투어를 가진다고 밝혔다.
‘GCM 미생물 농법’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데이비스), 하와이대학교(힐로), 그리고 하와이 농가를 대상으로 5회에 걸친 현지 특별강연 등을 통해 미국 학계와 농가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농가의 이 같은 관심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광작을 하면서 화학 농약과 비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나머지 농작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자연 생태계 파괴와 인간 건강에의 부정적 영향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새로운 대안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만2000여 농가가 사용 중이고, 북한에도 보급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어는 전남대 LINC+ 사업단과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형 친환경 표준 재배기술 개발’ 과제에 대한 지원으로 진행된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