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10 10:21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올 가을 3차례의 태풍과 잦은 강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산물벼나 건조벼를 정부가 매입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건조벼로만 매입할 경우 농업인들이 벼 건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을 감안해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산물벼로도 매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초 정부는 건조벼로만 매입키로 했었다. 하지만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건의로 지역농협 RPC를 통해 산물벼로도 매입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령농가나 부녀자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가을철 농번기 일손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올 가을 3차례의 태풍으로 수확기에 이른 벼가 큰 피해를 입어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의 상심이 크다”며 “일손마저 부족한 마당에 건조벼로만 매입할 경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도의 적극적인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가 산물벼로도 매입을 하기로 해 농가 일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