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7 08:5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의 파업에도 출근시간 서울 지하철은 정상운행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과의 협상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노조의 필수유지업무를 방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9호선 운행은 크게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지하철은 철도, 수도, 전기, 병원 등과 함께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구분돼 파업 때에도 최소한의 인원을 유지해 업무가 중단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열차 운행 간격이 벌어져 평상시보다 다소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은 이날 새벽 5시30분을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인력 95명과 지원인력 등 69명을 확보해 최소운영가능인원 130명 대비 34명 많은 164명의 운영인력을 확보하는 ‘열차 정상운행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업 참여 노조의 태업이나 필수유지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노동조합이 필수유지업무 유지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또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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