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3 18:14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에 대한 첫 조사를 마쳤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쯤까지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하게 했다”며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현직 법무부 장관 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37일 만이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당초 검찰은 “원칙적으로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하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을 밝혔으나,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선회했다.
한편 공소시효 완성 전 우선적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의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사건은 이달 18일 첫 재판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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