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3 14:2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일 한반도를 관통하며 사망자 6명을 낳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발생시킨 제18호 태풍 '미탁'이 3일 낮 소멸됐다.
기상청은 3일 낮 12시 기준 태풍 '미탁'이 울릉도 북북서쪽 약 6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고 전했다. 태풍의 성격을 잃은 것이다.
태풍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지만 여전히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50km(14m/s)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동해상에는 4m(최대 6m 이상) 내외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동해안 지역에는 5일까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동해상의 높은 물결이 북동풍을 따라 해안으로 유입되고 너울까지 더해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했다.
4일은 속초 오전 6시2분과 오후 9시14분, 묵호(동해) 오전 6시, 밤 9시11분, 후포(울진) 오전 6시18분과 밤 10시24분, 포항 오전 6시43분, 밤 10시37분이다.
5일은 속초 오전 6시49분, 묵호(동해) 오전 6시46분과 밤 11시5분, 후포(울진) 오전 7시3분, 포항 7시36분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