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0-01 16:56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단식·천막 농성을 벌이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노동자 20명이 노동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공동투쟁위원회는 “1일 낮 12시 10분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20명이 대법원 판결 기준조차 뒤집는 고용노동부의 반쪽짜리 ‘직접고용명령 정정과 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 2층 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용노동부는 법원 판결 기준대로 직접고용을 명령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은 즉감 면담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노동청 정문을 봉쇄하고 농성 중인 2층에 경찰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7월 29일부터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직접고용 시정명령, 최저임금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집단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시정명령 막자고 2달 동안 목숨 걸고 단식 진행했는데, 확정이 되어 격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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