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29 17:49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촛불집회 다음날인 29일 당 내에 검찰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절차에 맞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법 개정 이전에도 수사관행·피의사실 유포 등 검찰 개혁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전, (서초동에서) 10만개의 촛불이 켜진다고 했던 제 말이 많이 부족했음을 사과드린다”며 “아마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국민들의 마음 속에 켜진 촛불까지 합치면 다시 1000만일 수도 있고 2000만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시민이 검찰을 이기고 검찰권력의 주인은 다시 국민임을 명확히 했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주저없이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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