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27 15:54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피해자에 대해 "대부분이 고령자였고 이들에게 판매하는게 온당했는지 보고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파생상품 시장의 안정적 경쟁력 강화방안' 정책심포지엄에서 "은행창구에서 파생결합상품들이 팔렸고 대규모 손실이 났다"면서 "과거에 겪었던,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위험 추구를 하면서 발생했던 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에서 발생한 손실은 투자자가 책임지는게 원칙이나 늘 적용되는건 아니다"며 "거짓을 알리거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설명한다면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점검 중"이라며 "불완전판매가 확인될경우 분쟁조정이 있을 것이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도상 미비점이 있을텐데 제도개선은 금융위원회가 신속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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