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25 10:11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국가정보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의혹을 덮기 위해 뜬금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설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UN총회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단 1건의 위반도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올해 10번 있었던 북한 미사일 도발은 무엇이고 숱한 모욕적 대남 발언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또 북풍이냐. 정권 유지수단이 북풍밖에 없냐”며 “트럼프 대통령과 동상이몽 정상회담을 한 채 아무 성과 없이 빈손으로 온 문 대통령은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는 많은 국민들이 가진 꿈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변화를 견인하기는커녕 변화하지 않는 북한에 대한 잘못된 아량이 평화를 더욱 멀게 한다는 현실을 인식하라.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정보위 간사)는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 한·아세안회담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은 비핵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