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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욕서 한·중 외교장관회담…북미 실무협상 전략 논의

기사등록 : 2019-09-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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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방북 결과·김정은 방중 언급 가능성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유엔 총회 계기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오전(현지시간)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지시간으로 수요일(25일) 오전 한중 양자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며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중신사=뉴스핌 특약] 지난달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20

한중 외교장관의 만남은 지난달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재개를 앞두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 관련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4일 사흘간 평양을 방문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 고위 당국자들과 협의를 가진 만큼 이번 만남에서 방북 결과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정보원이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능성을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5차 방중 및 북중 정상회담 관련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강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오후에는 뉴욕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첫 공식 만남이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국의 입장차가 큰 만큼 구체적인 해법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양 장관은 내달 22일로 예정된 일왕 즉위식에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 특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 장관은 오는 27일까지 뉴욕에 머물며 6~7개국과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유엔 총회 계기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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