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13 13:4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추석인 중추절에도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캐리 람 행정장관이 시위대를 달래기 위해 주택 및 민생 정책을 우선시하겠다고 공언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람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정책도 더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집값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며, 젊은 층은 자신들은 부모님과 함께 살아야 하거나 비싼 돈으로 좁은 아파트를 겨우 렌트해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홍콩의 주택 정책이 부자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불공평한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불만들이 쌓이면서 홍콩 시위대는 중추절에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민간인권전선은 일요일인 15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계획했으나, 경찰은 폭력 사태 우려 등을 이유로 들어 이를 불허한 상태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