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9-10 11:3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0일 오전 11시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영일·김후식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도청지킴이 어머니,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관계자를 비롯한 시・도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옛 전남도청 복원 업무를 팀제 형태로 운영해왔다. 옛 전남도청을 1980년 당시로 복원하기 위한 자료수집·조사, 내·외부 복원 등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담 조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월 관게 부처, 복원협의회 등과 지속 협의, 지난 8월 27일 추진단 신설을 확정했다.추진단은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단장(고위공무원) 밑에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및 전시콘텐츠팀을 두고 이에 필요한 인력 24명을 구성한다. 이들은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한다.
현판식에 참여한 박양우 장관은 복원 사업을 통해 옛 전남도청을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문체부와 광주시, 복원대책위로 구성된 복원협의회는 앞으로 복원 진행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로서 협력하기로 했다.
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희생한 5·18민주화운동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화운동의 성지로서 많은 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