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28 10:03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및 걸프 협력회의(GCC) 국가 최초의 HV(고압, High Voltage)급 전력기기 생산법인이 지난 27일 가동을 시작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대한(Saudi Taihan)’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공장 개장 및 본격 가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에서는 나형균 사장을 비롯, 중동 지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합작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 회장단과 사우디대한 김승일 법인장도 참석했다.
사우디의 에너지 사업 전반을 주관하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알-압둘카림 차관은 축사에서 “사우디대한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2030에 모범적인 모델로서 사우디 전력 산업의 발전과 선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도 사우디의 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대한전선이 좀 더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통해 발전을 도모해 나가길 바란다”며 “필요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대한은 지난 2017년 2월 대한전선과 알-오자이미 그룹이 공동투자하여 설립했다. 이후 리야드에 공장을 건립,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품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올해 5월에는 사우디전력청(SEC)으로부터 HV급 케이블 접속재에 대한 PQ(Pre-Qualification)를 획득하며 공급자로서 정식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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