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20 11:24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출국이 금지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환치기란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만든 후 한 국가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 계좌에서 화폐를 지급 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이다. 자금을 해외로 유출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동원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 강남 소재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양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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