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16 08:21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에스엠이 내년 주주총회 시즌 전까지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에스엠에 5% 이상 지분보유 신고를 한 기관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의 합산 지분율은 34.3%로 최대주주 및 우호지분의 합산 지분(26.6%)을 상회한다”며 “이들 중 행동주의펀드를 표방한 KB자산운용은 주주서한을 통해 에스엠과 라이크기획 간 합병, 배당성향 30%의 주주정책 수립, F&B 등 비핵심 자회사 정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나아가 에스엠 이사회 구성원 7명 가운데 6명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만큼 주총시즌 이전 기관투자자들이 수용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금 금융당국은 임원후보 추천정관변경 등을 위한 주주제안의 경우, 투자목적을 경영참가로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사항은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에스엠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들의 압박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