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15 13:30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15일 ‘아무나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진실을 외면한 말의 성찬으로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결코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아무나 흔드는 대한민국'이 된 오늘, 결국 말의 성찬으로 끝난 허무한 광복절 경축사”라며 “오늘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드러난 문재인 정권의 현실인식은 막연하고 대책없는 낙관, 민망한 자화자찬, 북한을 향한 여전한 짝사랑”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의 핵위협이 날로 고도화 되가는데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위하는 대통령”이라며 “핵앞에 어떤 재래식 무기가 의미가 있는가. 그나마 안으로 부터 무장해제 중인 우리의 상황을 앞에 두고 국민들은 눈도 귀도 없는 줄 아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 추진 의지도 지적했다. 그는 “오늘 경축사에서 밝힌 대통령의 경제인식 역시 북한과의 평화경제로 일본을 뛰어넘자던 수보회의의 황당한 해법을 고스란히 되풀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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