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13 15:16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향후 정계개편과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는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취업 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보수로 회귀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3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안정치연대가 ‘도로호남당’이라는 지적에 대해 “뭐가 나쁘냐”고 반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안신당은 내부에서 대표를 맡게 되면 국민이 감동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인사를 대표로 영입하는데 모든 의원들이 뜻을 같이 했고 이미 선언했다”며 “새 인물이 영입될 때까지는 유성엽 원내대표가 임시대표를 맡는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새 틀을 갖춰 제3당의 길을 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우리가 간결하고 선명한 개혁노선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활동하면 향후 정치권의 판이 요동치는 과정에서 더 큰 정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와 관련해 박 의원은 “그 분이 (정계에)복귀하리라고 본다. 한국당에서 유승민·안철수 두 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보수대통합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할 것이고, 저도 그분들이 그 쪽(한국당)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