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13 10:41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지난해 고위급 대표단을 해외에 파견한 횟수가 35회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대외 활동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3일 미국의 민간단체인 전미북한위원회(NCNK)와 동서센터(East-West Center)의 웹사이트 '세계 속 북한'을 인용, 최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해외방문 동향 분석보고서를 근거로 이 같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해외를 방문한 고위 관리는 리용호 외무상으로 알려졌다. 총 14회에 걸쳐 11개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중국 3회를 포함해 싱가포르와 한국 등을 방문했다. 한국 방문은 지난해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린 4.27 판문점 정상회담이 포함된 것이다.
북한은 1998년 이후 70개 이상의 나라에 368개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이 51회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31회, 쿠바·라오스·베트남 순으로 대표단을 빈번하게 보냈다.
전미북한위원회와 동서센터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전 세계 161개국과 수교하고 있으며 평양에 24개 외국 대사관, 함경북도 청진에 러시아와 중국 영사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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