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29 12:31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하계휴가를 반납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제주도를 깜짝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와 손자도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조한기 제1부속실장 등 최소 인력만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하늘색 셔츠 차림의 문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전 11시50분 제주의 '명물식당'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와 손자가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한치물회와 갈치조림 등을 주문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당초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최근 휴가 취소를 결정했다.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 다음달 초 7~8개 부처를 대상으로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개각도 휴가반납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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