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28 14:43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 국면이 조성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예정된 여름 휴가를 취소했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예정됐던 여름 휴가를 전격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께 원산 호도반도 지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2발 모두 사거리와 고도가 600km, 50여km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청와대,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새로운 종류의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 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며 "때문에 월요일 수석보좌관회의는 없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