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19 20:20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권력의 노예가 돼 국민을 세뇌시키고 여론을 잠식하는 KBS뉴스를 용서할 수 없다”며 KBS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KBS본관 앞에서 ‘KBS 선거개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와 민형사상 고소·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가 격렬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18일 KBS ‘뉴스9’에서의 방송사고 탓이다. 앞서 뉴스9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소개한 ‘일 제품목록 공유…대체품 정보제공까지’ 리포트에 ‘안뽑아요’ 문구 ‘ㅇ’에 자유한국당 로고가 박힌 이미지를 내보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KBS는 권력의 노예가 돼 국민을 세뇌시키고 여론을 잠식했다”며 “2019년판 땡문뉴스로도 모자라 이제는 여당 총선 캠페인 방송이 되어버렸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법적 대응뿐만 아니라 수신료 거부운동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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