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12 22:01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12일 일본의 수출 규제로 확산된 한일 통상 분쟁에 대해 “현재는 미국 정부가 중재에 나설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은 이날 오전 미 대사관에서 해리 해리스 대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한일 양국이 문제를 해결할 여지가 많다”며 "아직은 미국이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다만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미국 안보와 기업 경영에 위협이 될 때 나서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윤 위원장 측의 설명이다.
이는 일본이 오는 18일로 기한을 둔 제3국 중재위 구성안에 대한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실제 움직임에 나설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