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뉴질랜드 행정수도 웰링턴 사례 접목 연구
기사등록 : 2019-07-11 15:08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6·25 초기 최대 격전지였던 개미고개에서 희생된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특히 생존하고 있는 미군 참전용사와 그 가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세종시와 대한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는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제14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가졌다.
추모제는 추모제는 국민의례·헌화와 분향·감사패 및 평화 사도의 메달 증정·추모사 및 추모공연·세종한솔고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 |
개미고개 참전용사 추모제 모습 [사진=세종시] |
특히 올해는 개미고개 전투에 참전했던 생존 미군용사 2명과 가족, 미군 참전용사협회 임원 등 5명을 초청해 목숨을 건 헌신에 대해 고마움의 뜻을 담아 감사패와 평화 사도의 메달을 수여했다.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세종시가 밝은 오늘을 맞게 된 것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이라며 “참전용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곳에서 장렬히 전사하신 미군 장병들의 넋이 평안이 잠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개미고개 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제24사단 용사 428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개미고개 일원에 전사자의 이름을 새긴 명판을 설치하는 등 ‘개미고개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