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6-26 15:33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현대상선이 항만의 설비 보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항만공사(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와 '육상전원공급설비 시범사업'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이 항만에 정박하는 경우 배의 냉동컨테이너 온도 유지 등을 위해 엔진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해야 한다. 엔진을 끄고 육상전기를 공급받으면 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전세계 항만에서 육상전원 공급을 추진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항만내 육상전기 공급을 의무화 했으며 중국도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육상 전원공급을 비롯해 황산화물, 온실가스, 선박평형수 등 오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설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국내 대표 원양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클린 포트'를 위한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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