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6-25 09:45
[서울=뉴스핌] 이학준 구윤모 기자 = 서울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27명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호송된 것을 확인했다"며 "그 밖에 부상자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27명이 각각 어디 병원에 호송됐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많이 다쳤지만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 부상자가 많다"며 "용역들이 상스런 욕설을 비롯해 '어디 한번 때려봐라'라는 식으로 도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천막은 완전히 철거된 상태다. 천막이 있던 자리에는 찢어진 돗자리를 비롯해 물병, 목장갑, 캔 등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천막 구성품으로 보이는 목재 비닐 등은 한곳에 모아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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