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19-06-18 10:11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테미오래 입주작가들이 3개월 동안의 창작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대전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중구 대흥동에 있는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인 ‘테미오래’에서 국내외 입주작가 8인의 ‘창작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 30일까지 국내 입주작가는 청년예술인 6인으로 연출 1인, 무용 2인, 음악 2인, 배우 1인이 입주했으며 해외 교류작가는 2인으로 브라질 작가 1인, 프랑스 작가 1인이 입주해 3개월 동안 창작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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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인 테미오래. 대전시는 테미오래에서 국내외 입주작가 8인의 ‘창작프로젝트 발표회’를 갖는다. [사진=대전시청] |
이번 발표회는 입주기간 종료에 따라 20일 오후 3시 개막행사와 브라질작가 ‘알레가베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2일과 23일 오후 8시 테미오래 도지사 공관에서 국내 청년 예술인 창작 프로젝트 ‘또 다른 날의 태양(Another day of sun)’을 주제로 한 ‘이머시브 시어터’ 연극을 개최한다.
특히 이머시브 시어터는 관객사이로 배우들이 내려와 춤추고 노래하기도 하고 관객을 직접 연기에 참여시키는 연극이다.
해외교류 레지던시 작품전은 ‘팔괘와 오방’주제로 플라비(프랑스), 알레가베이(브라질) 2인의 작가가 참여해 30점의 설치 및 조각 작업 등 대전의 일상풍경과 근대문화 유산인 테미오래의 창문을 주제로 표현했다.
이들은 대전 주변과 금강을 중심으로 여행 후 한국 사람들의 민속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창작 작업(비디오‧사진 등)을 선보인다.
해외 교류작가 결과보고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테미오래 6호 관사에서 진행된다.
이번 테미오래 레지던시 입주작가 공연 및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노기수 시 도시재생과장은 “테미오래 7호 관사 및 10호 관사를 국내외 레지던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처음 실시하는 뜻깊은 작품전”이라며 “테미오래 국내외 레지던시 공간을 우리 시 근현대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재창조하는데 각별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