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4-23 20:18
[카이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교회와 호텔 등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8건의 폭발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IS는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AMAQ) 통신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다만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 연쇄 테러의 배후로 스리랑카 극단주의 이슬람 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더불어 또 다른 현지 조직 JMI(자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지목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에 IS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IS는 선전 매체 '나시르 뉴스'를 통해 “뉴질랜드 모스크 두 곳의 살해 장면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깨우고 칼리의 추종자들로 하여금 복수하게 할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스리랑카 연쇄 폭발로 지금까지 321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스리랑카 경찰이 폭발 공격의 용의자로 22일 시리아인을 한 명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정부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