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4-04 22:11
[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4일 강원 인제군 산불에 이어 고성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속초시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소재 주유소 맞은편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 붙어 1시간 만에 5km이상 확산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79명을 투입해 초기진화에 나섰으나 진화에 실패하고 불은 속초시로 확산된 상태다.고성·속초 산불은 일몰 후 발생한 산불이어서 진화헬기를 이용한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해 산불피해는 점점 확산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진화헬기를 이용한 산불진화는 인제는 물론 고성·속초에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진화 장비와 모든 진화인력을 동원해 산불 확산을 최대한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속초 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