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3-28 17:37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수사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김 전 차관 내사에 착수했다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았다는 당시 경찰 수사관을 조사했다.
진상조사단은 “오늘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소환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세민(58) 전 경무관은 지난 2013년 3월 당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할 당시 수사기획관이었으나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경찰청 부속기관인 경찰대학으로 인사가 났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보직발령 4개월 만 이었다.
이에 이 전 경무관이 김 전 차관 수사를 지휘하다 인사 불이익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이 김 전 차관 수사에 착수한 경찰 수사지휘라인을 교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직원을 보내 김 전 차관 동영상을 보여 달라고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하고 의도적으로 축소·은폐 시도를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