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3-28 17:00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지만, 신용등급 전망 '하향검토' 꼬리표를 떼는데는 실패했다.
28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아시아나항공의 재작성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적정' 의견 표명 그 자체가 하향검토 해제 사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향검토' 대상 등재는 자본시장 접근성 저하로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험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도 시사했다.
원 실장은 "최종 확정된 아시아나항공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실적 변동 원인과 이것이 사업지위, 수익 및 이익창출력, 재무안정성 등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말 별도기준 단기성차입금 잔액이 약 1조2000억원으로 단기상환부담이 높은 상태다. 이 차입금은 부조증사채 신용등급이 BB+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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