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3-25 15:37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제는 북한 문제에 정면승부 할 때'라고 25일 조언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주말 한반도 정세가 청룡열차를 탄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북한의 톱다운 시스템이 드러난 사례”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2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북측 인원을 일방적으로 철수시켰다 이날 일부 인원을 복귀시켰다.
정 대표는 “정부는 구경꾼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충격 속에 새로운 길을 만지작거리는 지금, 한반도 운명이 걸린 이 국면 속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북한의 새로운 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름 전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계획을 러시아 국영통신을 통해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서 정 대표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것은, 사회주의 연대로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의미”라며 “북한이 말한 새로운 길이라면 당연히 하나는 자력갱생 경제일 것이고 또 하나는 중국과 러시아와 손잡는 방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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