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추가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9~2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며, 시장의 달러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인 양적긴축(QT)을 오는 9월까지만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2% 하향하면서도 여전히 2% 초반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장이 우려하는 침체 리스크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둔화 리스크가 커질 경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추가적 정책으로 선회의 가능성을 점쳤다.
아울러 이번 동결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비둘기 변신이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된다면 달러화 약세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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