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3-18 15:5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외국인 투자가 A주 시장 상승세의 주요 모멘텀이 되는 가운데, 해외 자본의 투자가 집중되는 A주 종목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중국 매체 중국기금보에 따르면,북상 자금(北上資金 홍콩 및 외국의 중국 증시 투자금)은 49개 A주 종목에 대해 7주 연속 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은 연초 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기준, 북상 자금(北上資金)이 매입한 하이톈웨이예(603288.SH)의 주식규모는 1억 5000만주로, 연초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 카이위안(开源) 증권은 “경기 하강세가 뚜렷해 지면서 필수소비재에 속하는 조미료 등 식음료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필수소비재 종목중 업종 선두업체인 하이톈웨이예와 같은 대장주들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전업체 메이디 그룹(美的集團, 000333.SZ )과 미디어 업체 중난촨메이(中南傳媒, 601098.SH) 순으로 외국인 지분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두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 비중은 연초 보다 각각 7.54배,6.14배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가전 및 부동산 섹터에 외국인 자금의 투자가 집중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북상자금이 사들인 가전 섹터 주식 수는 지난 15일 기준 30억 3900만주로, 1월 초보다 28.66% 증가했다. 또 부동산 업종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보다 27.5% 증가한 23억 590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년 이후 북상자금은 11주 연속 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유입된 금액(15일 기준)은 총 1270억 5000만위안에 달했다. 올 들어 북상 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한 주(周)는 한 차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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