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2-27 14:39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2조원 투자계획 등을 담은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을 4월 중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오전 판교 소재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에는 △연구개발(R&D)·인력 인프라 혁신 방안 △규제혁파를 통한 신제품·서비스 창출 △유망 벤처기업 육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우선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R&D에 연내 약 2조원을 투자해 혁신 신약과 융복합 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밀의료와 유전체 정보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의료기기 통합 패키지 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민간 벤처캐피탈 투자 시 정부 R&D 연계 등 인센티브도 강화해 매출 300억원 이상의 '라이징 스타 기업'을 15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이슈나 정책과제에 대해 기업인․민간전문가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의 소통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선 정부의 바이오헬스 정책 추진현황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영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제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