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2-21 17:16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차바이오그룹이 동남아시아 3개국에 40여개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이하 SMG)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의료한류 확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인 SMG 지분 24%를 확보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005년 설립된 SMG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40여개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진료분야는 여성의학, 암치료, 영상의학, 소아과, 성형피부과 등11개 분야다. 싱가포르의 주요 의료 거점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 의료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SMG는 2009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의 중소기업 부문인 카탈리스트(Catalist Board)에 상장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9일 기준 시가총액은 2억16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796억원)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의 무역 및 금융 거점일 뿐 아니라 의료 인프라도 국제적 수준"이라며 "지분확보를 통해 SMG를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 바이오 기술 활용 등 의료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