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2-18 13:1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최근 일자리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 활력 제공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용상황 점검회의에서 "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1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고용률은 감소, 실업률도 증가하는 등 고용 여건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일 서울서부고용센터를 방문해 일자리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구직자를 만나보니 현장의 일자리 상황은 생각보다 더 엄중했다"며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장관은 "올 한해 일자리 15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민간 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관계부처와 함께 규제 혁신, 상생형 지역 일자리 확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지원, 창업 붐 조성, 산업 혁신, 수출 활력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각 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에게 "어느 업종, 어느 지역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늘어나고 줄어드는지 원인을 소상히 파악해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고 유지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기관장과 고용센터소장 모두 관할하는 지역에 있어서는 자신이 장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막중한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시 바란다"며 "지역별로 처한 상황이 다르고, 그에 따라 해결방안도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획일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