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2-14 09:24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개발사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244.9%, 영업이익은 157.8% 늘었다. 국내외에서 흥행을 유지 중인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을 토대로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9%, 157.8%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게임 '검은사막'과 모바일 버전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모든 서비스 지역에 동시 진행한 ‘검은사막’ 리마스터 업데이트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출시와 러시아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실적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오는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와 내달 4일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BlackDesert for Xbox)의 북미∙유럽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