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1-16 18:23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으로 재점화 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논쟁을 암시하며, 지금이 ‘좋은 놈, 나쁜 놈, 추잡한 놈’을 갈라 허우적댈 때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붙잡혀 탄핵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 정부여당을 향해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진짜 ‘좋은 놈’은 자신이라는 자신감을 은연 중 보였다. 홍 전 대표는 오는 30일 예정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화 ‘the good, the bad, the ugly(한국명 : 석양에 돌아오다 부제 : 석양의 무법자)’는 1966년 개봉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서부영화다. 3명의 메인 주인공들은 좋은 놈, 나쁜 놈, 추잡한 놈으로 상징되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쫓는다는 점에서 이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처신을 두고 한 비유 인 것 같은데 제1야당이 아직도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제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 날 때가 됐다”고 충고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