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1-16 12:33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아직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내신출입기자단 대상 신년브리핑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미국의 비핵화 상응조치가 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한미 간에는 비핵화에 어떤 조치들이 따라야 되는가, 또 이에 대해 어떤 상응조치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특별위원회 초청 강연에서 "북한에 벌크 캐시(bulk cash·대량 현금)가 유입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제가 의원님들과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현금 문제는 그냥 북핵제재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한 부분"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는 대량현금뿐 아니라 합작회사 금지, 또 특정 물품에 대한 수출입 금지, 또 다양한 금융관계를 차단하는 문제 등 다양한 제재 요인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다각도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