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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보물선 테마주' 관련 혐의자 검찰 고발

기사등록 : 2019-01-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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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강·신일그룹 관계자 10여명 검찰 고발·통보 제재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해 '보물선 테마주'로 거론된 제일제강과 신일그룹이 불공정거래 행위로 검찰에 고발·통보된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에서 제일제강과 신일그룹 관계자 10여명을 부정거래 및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통보 제재를 의결했다.

신일그룹은 지난해 7월 러일전쟁에 참여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배에는 150조원 규모의 금괴가 실려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퍼졌다.

당시 신일그룹이 제일제강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졌고, 상장사인 제일제강 주가는 폭등했다. 하지만 신일그룹이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으며 투자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부정거래와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 이를 증선위에 안건으로 올렸고 이날 제재가 확정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50조원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을 둘러싸고 투자사기 의혹을 받아온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18.08.09 yooksa@newspim.com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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