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1-07 16:41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교체설이 거론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KTX 탈선과 BMW 화재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관장님들이 중심이 돼 철도, 도로, 항공, 주택 국토교통 전 분야 위기관리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주택, 도로, 철도건설 현장에서 인명피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 기관은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작업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건설산업 업역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6개월 동안 건설산업 업역규제를 비롯해 산업체질을 개선한 이유는 우리가 한 발 더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며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자동차, 빅데이터, 수소경제 신규산업이 기존 산업을 혁신하는 견인차가 돼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과 접목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개인적으로도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아 교체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남북 도로‧철도 착공식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식을 비롯한 굵직한 행사를 모두 끝낸 올 초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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